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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 본격 추진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5-02-25 10:43 게재일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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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 운영 모습./대구시 제공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 운영 모습./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하수도분야에 AI와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에 총사업비 227억원(국비 149억원, 시비 78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구축 선도사업’은 2021년 환경부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급변하는 강우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4개 분야에서 33개 사업이 선정됐다.

대구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개 분야 모두 선정됐으며, 국비 149억원을 확보했다.

4개 분야 사업은 하수처리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자산관리사업 △지능화사업 그리고 하수관로 내 ICT기반의 계측기 설치 사업 △도시침수 대응사업 △하수악취 관리사업이다.

자산관리사업과 지능화사업은 완료돼 운영 중에 있으며, 도시침수 대응사업과 하수악취 관리사업은 올해 3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자산관리 및 지능화 사업은 하수처리장에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물의 이력과 자산 상태를 데이터화하고, AI를 활용한 운영 관리체계 도입으로 하수처리장 내 업무량 감소, 비상시 대응 체계 강화, 전력 사용 최적화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지능화 사업을 통해 인력중심이었던 방류수질 관리를 AI기반 수질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방류수질 기준의 표준편차 감소, 전력사용량 24.6% 절감시켰다.

도시침수 대응사업은 ICT기반 계측기를 하수관로 내 설치해 강우 시 하수와 우수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도심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으로 2025년 1월 착수해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재난 예방 및 관련 사업에 적극 활용된다.

하수악취 관리사업은 도심 내 하수 악취를 저감하기 위한 사업으로 악취 발생 지도 구축 및 저감 장치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신천과 팔거천 둔치의 악취가 심한 구역을 대상으로 시범 설치 및 운영 후 점진적으로 대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하수처리장과 하수관로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하수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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