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독서융합 프로그램 눈길
상주시 작은도서관에서 책과 함께하는 돌봄교실이 운영돼 신선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상주시립도서관(관장 권양희)은 독서와 아이돌봄의 융합을 통한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2025년 함께 키우는 작은도서관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내실있는 아이돌봄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했다.
‘2024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에서 자원봉사 우수시군 평가 분야 ‘대상’을 수상한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보조사업자로 선정돼 돌봄도서관을 운영한다.
돌봄교실 참여자는 초등학교 1~4학년 25명이며, 봄방학 기간(2월 11일 ~ 28일) 3주 동안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성동 기찻길 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자녀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작은 도서관이 새로운 희망의 공간으로 거듭 나고 있는 것이다.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아이를 키워나가는 일종의 ‘품앗이’ 활동으로 상호성장의 기회를 갖게 된다.
돌봄교실은 독서 습관 생성을 위한 자율독서시간 등 독서활동을 중심으로 책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돌봄교실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집과 가까운 도서관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아 안심된다”며 “특히 아이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독서 연계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어 신청했다”고 전했다.
장미향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이 사업이 부모들의 방학 기간 중 돌봄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아이들도 이곳에서 안전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립도서관은 지역 사회의 교육 허브로서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부모들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체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