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스·세징야·카이오 골맛<br/>승점 6점으로 리그 1위 달려
대구FC가 시즌 개막 후 2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창단 후 첫 개막 2연승이다.
지난 22일 대구FC는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현재 2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승점 6점으로 리그 1위이다.
이날 대구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정재상 선수를 중심으로 박세진, 한종무 선수가 수원의 골문을 노렸고, 라마스, 요시노, 세징야 선수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수비는 정우재,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 선수가 포진했고 오승훈 선수는 골문을 지켰다. 벤치에서는 한태희, 장성원, 이원우, 박재현, 이용래, 권태영, 에드가, 이찬동 선수가 대기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팬과 시민들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가 및 함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양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맞서며 공방을 벌였다.
전반 18분 빠르게 돌파하던 세징야 선수가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대구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후 대구 라마스 선수가 침착하게 선취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균형을 깼다.
승기를 잡은 대구FC는 수원FC를 상대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1대 0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박세진 선수를 빼고 고재현 선수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7분 세징야 선수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수원 수비수 이용 선수의 발을 맞고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24분 카이오 선수가 라마스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안데르손이 골을 넣으며 한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대구FC가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3대1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관람한 한 응원단은 “지난 시즌 승강전까지 치루며 극적으로 K리그1에 잔류한 대구FC이지만, 시즌 초반 상승세 몰아 상위 스플릿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FC는 다음달 1일 포항스틸야드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