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최원태 2이닝 무실점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에 승리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삼성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주니치와 연습경기에서 5대 3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 등판한 삼성 최원태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4개의 공을 소화하며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46㎞까지 찍혔다.
9회 2점의 리드를 안고 오른 박주혁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2대 3으로 밀리던 7회 1사 1, 3루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친 전병우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창용은 8회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외에도 홍현빈과 심재훈이 각각 멀티 히트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오는 21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한다.
한편 오키나와 캠프에는 이마에 도시아키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이 특별 인스트럭터로 초청됐다. 이마에 전 감독은 두 차례 삼성 선수단을 방문해 타자들을 지도한다.
삼성 관계자는 “현역 시절 교타자로 활약한 이마에 인스트럭터의 노하우가 팀 득점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