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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올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2-20 09:47 게재일 2025-02-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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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돌봄서비스 등 맞춤형 지원 정책
안동시가 지난 달 얼음축제에서 ‘아이행복 상상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지난 달 얼음축제에서 ‘아이행복 상상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아동이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안동시는 맞벌이로 인한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역아동센터 11개소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6개소 운영 △아픈 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 등을 통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놀이·휴식, 신체활동, 숙제·독서지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어린이집 2곳, 지역아동센터 1곳, 공동육아나눔터 2곳, 다함께 돌봄센터 2곳에서 ‘K보듬 6000’ 사업을 운영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인증에도 도전한다. 아동친화도시는 UN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지방자치단체를 일컫는다.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으면 유니세프로부터 역량강화 프로그램 교육과 전문적인 지원 및 자문을 받을 수 있고, 해외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와 협력사업도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지난 4일 유니세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동과 가족을 위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도 마련한다. 안동시는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만의 아름다움과 특색이 있는 계절 명소에서 아동들에게 놀이와 공연 등을 무료로 제공해 가족 간 휴식과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청소년 한부모의 경우 나이와 학업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 한부모가족 지원 예산으로 총 29억 9000만원을 편성했으며, 다문화가정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사업 △다문화가족 출산 지원사업 △다문화가족 자녀멘토링사업 △다문화 자녀심리치료 지원사업 △다문화가족 맞춤형 사례관리사업 등을 운영한다.

아동이 안전한 ‘안심도시’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안동시는 올해 24시간 긴급신고체계를 구축, 피해 상황에 따른 즉각 분리, 긴급 보호조치로 위기에 처한 아동을 신속히 보호한다.

또한,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을 통해 고위험 가정을 분기별로 모니터링하며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다.

권기창 시장은 “아이는 도시 전체가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부모 부담을 덜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안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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