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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3~5분대’ 8명 달린다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5-02-19 19:48 게재일 2025-02-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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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구마라톤 23일 개최<br/> 상금 12억여원 세계최고 골드라벨… 40개국 4만여명 참가

세계 최고 수준의 우승 상금이 걸린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오는 23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에는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40개국 4만130명의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하며,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3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 올해 신설된 하프코스, 10㎞ 건강달리기 등 총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대회 개최일을 2월 네 번째 일요일로 변경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전년도부터 우승상금을 총 상금 86만달러(12억4000여만원), 세계 최고수준으로 대폭 인상하면서 국내외 최우수 엘리트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시간 3분대에서 5분대 기록을 가진 세계 최정상급 선수 8명을 비롯한 해외선수 62명, 국내선수 96명 등 총 158명이 세계 최고의 우승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주요 해외 남자선수는 △탄자니아 국적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03:00) △전년도 대구마라톤 우승자이자 베를린마라톤 4위를 기록한 케냐 국적의 스테픈 키프롭 선수(2:03:37 기록) △2024년 마라톤 첫 데뷔 두바이에서 우승한 마라톤 영재 아디수 고베나(2:05:01) 등이다.

여자선수는 2시간 18분대의 에티오피아 국적의 메세레 베레테 토라, 티기스트 기르마 2시간 19분대를 기록한 보세나 물라티가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대구 계명대 출신으로 현역선수 중 최고기록을 보유한 코오롱 박민호 선수(2:10:13)와, 국내 여자부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삼성전자(주) 김도연 선수(2:25:41)가 출전한다.

국가대표 마라토너였던 이봉주씨도 건강달리기에 참가한다.

대구시는 인파 밀집 대비 등 대회 안전을 위해 도착지를 3곳으로 분산하고 병목 구간 코스를 변경하는 한편, 안전요원 등 대회 진행 인원 5800여 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참가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를 노선을 확대 운영하고 물품보관소, 종합안내소, 임시화장실 등을 증설해 운영한다. 참가자에 대한 포토서비스와 스포츠마사지 서비스, 거리 응원, 거리공연 등도 준비한다.

시와 대구경찰청은 대회 인근 주민 등에게 교통통제에 대해 사전 안내하는 한편 대회 당일에도 코스 구간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당일 오전 9시부터 3시간에 걸쳐 KBS-1TV, KBS Sports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국내외에 생중계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최상의 경기력과 무결점 안전, 그리고 품격 있는 대회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대회 당일 교통통제로 인해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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