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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기 최대 당면 과제는고환율·임금격차·재무악화

임창희 기자
등록일 2025-02-09 18:30 게재일 2025-02-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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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하 중기연)이 지난 6일 중소기업이 직면할 올해 10대 이슈를 선정, 이슈별로 기업과 정부의 대응방향을 담은 ‘2025년 중소기업 10대 이슈와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중기연은 보고서에서 중소기업의 경영·경제 관련한 4대 이슈로 세계무역 분절화 지속, 고환율에 따른 수익성악화, 기업 규모간 생산성 격차 지속, 재무안정성 악화에 따른 한계기업 증가를 꼽았다.

중기연은 세계적인 무역보호주의로 세계 무역의 분절화가 지속될 경우 중소기업들은 중국산 저가 물량의 유입에 따른 경쟁 심화에 대비해 한-중 수출경합도가 높은 분야의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진출에 노력해야할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이후의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커진 중소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로 매출 개선의 기회를 확보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 기업간 생산성 격차가 지속되면 기업간 임금격차 확대 등 중소기업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므로 중소기업 자체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직원 교육훈련 투자를 확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기연은 최근 기업 대출의 연체율 상승 등 금융비용 부담 증가로 재무안정성이 악화되어 한계기업이 증가할 위험을 경고했다.

중기연의 정윤정 부연구위원은 정부에서도 “국가별 수출경합도 분석을 통한 전략품목지정과 해외 신시장 진출 지원이 필요”하며, “환율 변동에 따른 일시적 재무위기를 중소기업이 극복할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도 주문했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협력활성화를 위한 세제 및 금융지원 등 협력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한편 만성적 한계기업과 부실기업에게는 사업전환 촉진과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자금지원 기반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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