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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갓에브리씽’ 104호점 대구에 개소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5-02-06 19:28 게재일 2025-02-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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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모터스 본사에 문열어<br/>지역 첫 민간社 설치 ‘눈길’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104호점이 삼보모터스 본사에 개소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 2016년부터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내 유휴공간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104개 매장에 360여 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했다.

삼보모터스점은 전국 104호점 중 대구시에서 첫 번째로 민간기업에 설치된 수익창출형 카페여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카페에는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3명(지적장애)과 매니저 1명이 일하게 된다. 장애인 바리스타는 1인 평균 4.6시간씩 교대 근무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삼보모터스 이유경 사장,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을 비롯해 대구시 김태운 보건복지국장, 위탁 운영사인 수성함께돌봄 사회적협동조합 김소향 이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카페 개소를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응원했다.

카페 개소를 위해 삼보모터스 측은 카페 설치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개발원은 인테리어 비용 등 카페 설치비용을 지원했다.

삼보모터스 이유경 사장은 “1977년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첫 발을 내딛은 삼보모터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다양성과 포용을 증진시키고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카페의 개소도 그 노력의 하나이다. 앞으로 삼보모터스 전직원들과 I got everything 카페 전직원이 함께 한식구가 돼 잘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삼보모터스점의 개소가 대구 지역에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매장이 지역 내 우수한 장애인 일자리의 상징이 돼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보모터스는 설립 이후 장애인 의무고용을 이행하기 위해, 직접고용, 연계고용, 지분투자형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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