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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한반도 3대 도시로 우뚝 세우자”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5-02-03 19:00 게재일 2025-02-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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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간부회의서 주문<br/>정월대보름 전후 산불 예방 만전<br/>정부, 신공항 공자기금 융자 협조를<br/>中 판다 대여 협의와 시설 검토도
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간부진에 업무를 지시하고 있다. /대구시청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굴기와 혁신을 이뤄 한반도 3대 도시로 우뚝 서도록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홍 시장은 산불 주의로 운을 뗐다.

홍 시장은 “2월 12일 정월대보름 전후에 달집태우기, 촛불기도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련 실국에서는 구·군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팔공산, 앞산 등 사찰, 촛불기도 무속행위지역, 기도실 등 취약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신공항건설추진단에 대해서는 “TK신공항은 단일사업으로 30조가 넘어가는 해방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정상적으로 추진되려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게 맞다”면서 “대구시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 자체가 출발부터 잘못된 만큼 이를 감안해 정부는 공자기금 융자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행정국의 ‘5급 이하 성과연봉·성과상여금 지급 추진’ 보고도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실국장들이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면 대구시정이 흔들린다”며 “인정에 휘둘리지 말고 공정하고 냉철하게 직원 고과평가 등 업무에 임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중국 판다에 대한 얘기도 오갔다.

경제국의 ‘대구·청두 국제 교류협력 강화 추진’ 보고를 들은 후, 홍 시장은 “대구 청두사무소 개소식을 계기로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판다를 데려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협의하고, 환경수자원국에서는 판다를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도록 검토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정책국의 ‘2025 글로컬대학 지정계획’ 보고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원하는 비용이 글로컬대학의 부족한 인건비, 시설 확충 등에 쓰여져서는 안 된다”면서 “지역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해주는 한편, 지원금이 대학의 수준과 질을 높이는데 쓰여지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8기 대구굴기를 내걸고 ‘대구혁신 100+1’을 추진한 결과, 대구시가 최초·유일 혁신사례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고 혁신성과도 많았다”며 “저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일 뿐 변화와 혁신의 주체는 공직자 여러분들과 대구시민들인 만큼, 대구굴기와 대구혁신을 반드시 이루어서 대구시가 한반도 3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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