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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암산얼음축제’ 개막 첫 주말 10만 명 방문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1-21 10:23 게재일 2025-01-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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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축제장과 다양한 프로그램<br/>안동 겨울의 매력 선사
안동암산얼음축제장 전경. /피현진 기자
안동암산얼음축제장 전경. /피현진 기자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 개막 첫 주말인 지난 18일과 19일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올해 축제장 규모를 확장하고 얼음썰매, 빙어낚시, 컬링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안동에서 겨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원도심 및 안동 터미널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45인승 무료 셔틀버스와 축제장 내부를 순환하는 25인승 셔틀버스를 운행해 주차난을 해소 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안동사랑상품권 5000원권 페이백 제도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 시키고, 축제장 내 다회용기를 적극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대폭 줄이고 축제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친환경 축제로 만들었다.

아울러 공무원들이 진행했던 축제장 교통 관리를 올해 전문 경호 용역으로 전환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주말 안동암산얼음축제장에서 빙어낚시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피현진 기자
지난 주말 안동암산얼음축제장에서 빙어낚시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  /피현진 기자

개선된 교통 체계와 확대된 축제장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안동의 대표 겨울 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대구에서 가족들과 축제장을 찾은 김진화(여·43)씨는 “아이들에게 우리 세대가 겨울철이면 근처 하천에서 놀던 다양한 놀이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안동에 얼음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찾아오게 됐다”며 “추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옛 추억도 생각난다”고 밝혔다. 김 씨 아이들도 “썰매를 처음 타보는데 너무 즐겁고 신난다. 매일 와서 놀고 싶다”고 말했다.

남상호 관광정책과장은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가 많은 관광객의 방문으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며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해 축제가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올해 더욱 풍성하고 안전하게 준비된 만큼 안동의 겨울을 마음껏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는 오는 26일까지 남후면 암산유원지에서 진행되며,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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