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116억6000만원 투입<br/>콘텐츠 개발 등 39개 사업 추진
대구 동성로 관광특구를 글로벌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중구가 역량을 집중한다.
대구 중구는 지역 대표 관광지인 동성로 관광특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총 116억6000만원을 투입해 39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중구는 글로벌 관광지 도약을 위해 로컬 관광콘텐츠 개발,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 관광 협력체계 강화, 관광 홍보 마케팅 차별화, 관광편의 서비스 향상 등 5대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동성로만의 매력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 지역 활성화 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사업과 사업비는 로컬 관광콘텐츠 개발(5억1400만원), 지역 관광인프라 구축(104억9600만원), 관광 협력체계 강화(600만원), 관광 홍보마케팅 차별화(2억8300만원), 관광편의 서비스 향상(3억6100만원) 등 총 116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또 중구는 K-POP 댄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동성로 관광특구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취향저격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투어코스와 대구 약령시 시그니처 디저트 상품 개발, 외국인을 위한 ‘해외전용 엽서 제작’ 등 로컬 콘텐츠를 이용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동성로 주요 구간은 ‘옥외광고물 특정구역’으로 지정해 시각적 매력을 높인다. 특정구역 지정 시 옥외광고물 관련 기준(크기, 수량, 설치위치 등)을 완화한다. 사업에 맞춰 중구는 상인회, 전문가 등으로 민관 관광특구 협의회를 구성하고 관광콘텐츠 발굴 및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를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지역 상인과 주민들과 협력해 관광과 지역 경제의 상생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