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하수도 미보급 지역 소규모하수처리장, 공공하수관로 설치
의성군이 올해 하천 수질개선과 주민들의 생활환경 향상을 위해 하수처리구역 확대 등 하수도 관련 사업에 국비 포함 143억 원을 투입한다.
16일 의성군에 따르면 하수처리구역 확대는 공공하수도 미보급으로 환경 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대해 소규모하수처리장과 공공하수관로를 설치해 처리 구역을 확대하고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의성군은 타 지자체에 비해 넓은 면적과 분산돼 있는 마을들로 인해 상대적으로 공공하수도 보급률(경북 84.9%, 의성군 54%)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의성군은 지속적인 예산 투자를 통해 처리구역을 확대해 많은 주민들에게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의성군은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금성하수관로정비사업을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음면 장리, 가산리, 금성면 학미리, 구련리, 초전리, 청로리로 처리구역을 확대해 이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또한, 지난해 6월 착공한 안평 박곡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은 현재 일일 170t의 하수처리장과 박곡리, 기도리, 괴산리, 창길리, 마전리에 하수관로를 설치하고 있으며, 일일 70t의 하수처리장과 교안리, 청운리에 하수도를 공급할 신평 교안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여기에 설계 중인 다인 삼분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은 설계가 끝나는 하반기에 사업을 발주한다.
아울러 의성읍 외곽 및 면 단위 경계에 위치한 의성읍 치선리, 팔성리, 원당리 및 봉양면 길천리, 문흥리, 분토리도 의성 3단계 하수관로정비사업에 반영해 현재 국비 확보에 들어갔다.
김주수 군수는 “하수처리구역 확대는 군민들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올해 하수처리구역에 반영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미처리 구역이 최소화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