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경북도 군 단위 최초로 빅데이터 팀을 신설하고 이를 활용할 조례를 제정으로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채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추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통신사 인구 데이터와 카드 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1~3분기 지역 내 소비와 방문 흐름을 자세히 분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군은 월별 카드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여름 휴가철인 8월의 매출액이 1월 대비 22% 증가로 지역의 자연과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자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 소비가 활발했음을 보여줘 계절별 관광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수립할 계획이다.
또 방문객 대부분이 짧은 체류 형태를 보여 장기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한 숙박시설 확대와 야간 관광 콘텐츠 개발을 포함한 다각적인 전략을 펼친다.
연령대별 소비 성향을 반영해 세대별로 맞춤화된 정책 수립으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청도의 경제와 생활 전반을 이해하고, 지역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청도군 전역에서 방문객과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