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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여현욱 교수 등 3명 국가연구개발 우수 100선에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4-12-25 18:34 게재일 2024-12-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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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교수, 기계·소재분야서<br/>김경진·추광호 교수는<br/>에너지·환경분야 각각 선정
여현욱,김경진, 추광호

경북대 교수 3명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주인공은 화학교육과 여현욱 교수, 생명공학부 김경진 교수, 환경공학과 추광호 교수 등이다.

여 교수는 ‘재가공·재활용 가능, 열전도 3배 이상 친환경 고방열 에폭시 개발’ 연구로 기계·소재 분야에 선정됐다.

이 연구는 유기 소재 개발에서 상반된 특성인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달성한 성공적인 사례로, 새로운 소재 설계 전략을 제시하며 학계와 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 교수와 추 교수는 에너지·환경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

김 교수의 성과명은 ‘생물학적 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위한 신규 분해 효소 발굴 및 개량체 개발’이다.

이 기술은 생명 자원에서 발굴한 효소를 개량하고 이를 이용해 PET 플라스틱을 생분해하는 방식이다. 다른 리사이클링 방법보다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낮은 유색 PET 조각도 100%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추 교수는 ‘생물오염을 스스로 제어하는 기술’로 선정됐다.

이 기술은 필터 표면에 생물오염 억제균을 고정해 생물오염을 유발하는 균의 부착 방지와 필터의 수명 연장은 물론 유지 비용을 절감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수처리 필터뿐만 아니라 의료, 선박, 기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정부지원과제 7만1804개 중 각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869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을 선정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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