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영 예결특위 위원장, “시민 행복 위한 ‘민생예산’ 성립에 최선”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13일부터 2025년도 본예산 심사에 돌입한다. 내년도 포항시 예산 규모는 2조 8900억원으로, 2024년 대비 2500억원 증가했다.
김하영 예결특위 위원장은 본격적인 심사를 앞두고 “재원배분의 우선순위, 주민복지를 위한 공공수요 고려, 불필요한 사업 중복 여부 등을 철저히 살펴 면밀한 예산심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예결위원장으로서의 책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세금이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 간의 시각차에 대해 김 위원장은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상임위원회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며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도 예산에서 가장 큰 변동을 보인 분야는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로, 전년 대비 91.4% 증가한 569여억원이 책정되었다. 그는 이에 대해 “재난재해 대비와 지역 안전 관련 예산 편성 때문이라 보고있다”고 설명하며, “재원 투입 대비 효율성과 사업추진의 시기 적절성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피력했다.
김하영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불경기로 인해 고통받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민생예산’이 성립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심사하겠다”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포항시의회 33명의 모든 의원들이 최선을 다해 예산을 심사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