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도시혁신스쿨 활동’ <br/>대구 복현1동에 ‘오려무나’ 헌정<br/>경북대 근처 노후주택 리모델링<br/>대학생 동아리 활동공간 등 활용
50년 된 고택이 청년공유공간 '오려무나'로 재탄생했다.
포스코이앤씨(포스코건설)가 지속 가능한 도시마을 조성을 목표로 한 ‘도시혁신스쿨' 활동의 일환으로 고택을 리모델링해 최근 헌정식을 가졌다.
‘도시혁신스쿨’은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0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건설업 비즈니스 역량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자체, 대학, 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혁신스쿨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도시혁신프로젝트’ 과목을 자발적으로 수강해 도시재생지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한 후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자원봉사 학생 및 지역주민들과 목표를 실현하는 이색 프로젝트다.
올해에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여대, 서강대 등 11개 대학 59명의 학생들이 ‘도시재생프로젝트’수업에 참여하고 발표한 결과, 우수 아이디어는 50년 된 대구 복현1동의 고택을 청년공유공간으로 만드는 안이 채택됐다.
이 사업명을 청년들이 편하게 오라는 의미를 담은 '오려무나'로 명명했고 이후 고택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내부를 보수하고 수세식 화장실 신규 설치와 작은 화단을 마련해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냈다.
‘오려무나’는 준공과 동시 대구 복현1동 주민들에게 헌정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그동안 동아리활동 공간이 부족했던 경북대 학생들은 ‘오려무나’를 동아리활동 공간으로 이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도시혁신스쿨 활동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구 북구 복현1동 청년공유공간 ‘오려무나’헌정식 외에도 그동안 △주민운영 식당 메뉴 개발 △주민운영 카페 메뉴 개발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마을투어 프로그램 개발 △SNS홍보교육 등 모두 6개소에서 사업을 벌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서 도시혁신스쿨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주민들로 하여금 도시재생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