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출신 인사들이 21일 취업 관문을 뚫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을 격려하고자 서울 삼정호텔에 모였다.
영남대 재경 총동창회(회장 박 정관)가 주관하는 ‘천마 취업 동문 환영회’로 이 행사는 2012년 처음 개최해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졸업한 지 수십 년이 지난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배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동창회 행사는 흔하지 않지만, 행사에는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취업한 동문 후배 80여 명을 포함해 250여 명의 영남대 동문이 자리를 같이했다. 이들은 서로 반가움을 전하며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대 재경총동창회 박정관 회장(약학 75, (주)위드팜 회장)을 비롯해 주호영 국회의원(법학 78), 김석회 보림토건(주) 대표이사(건축 75) 등 영남대 출신 정·관계 및 재계, 법조계, 문화계 인사들이 바쁜 일정에도 후배들을 만나고자 한걸음에 달려왔다.
박정관 재경 총동창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선배 동문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배들을 격려하고 선후배 간 화합을 다지는 자리다. 오늘은 서로 멘토, 멘티가 되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면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이 이 자리를 통해 천마인의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업동문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한 송예은(사회 19) 씨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시점에 이렇게 많은 동문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자리에 참여해 큰 힘을 얻었다”면서 “영남대의 동문이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선배님들이 걸어온 길을 본보기로 삼아 더 큰 꿈을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