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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허브 대구…글로벌 기업 많이 배출해야

등록일 2024-11-17 18:26 게재일 2024-11-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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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4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물산업 중심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물산업과 관련한 국제간의 협력과 물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7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행사기간에 성장 잠재력이 큰 3개 기업을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 유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주)나무 등 3개 기업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을 선도할 역량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시가 미래성장 사업으로 삼고 있는 물산업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을 중심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의 수출액은 1065억원으로 전년보다 34%가 증가했다. 클러스터 내 입주기업 총매출은 1조4000여 억원으로 매년 25% 성장한다.

대구시가 2017년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산업의 핵심 기지다. 국제 최고 수준의 물기슬 인증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110개 기업이 입주, 물관련 기술개발과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가 물산업의 허브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이런 인프라와 물기업이 집중해 있기 때문이다. 물산업은 친환경을 지향하는 블루오션 산업이다. 매년 물산업 분야는 4.2%씩 급성장한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물시장 투자가 활발하고 환경규제에 적합한 수처리시장 수요는 지속 늘고 있다. 관련업계는 2027년의 물산업 시장 규모를 1조 달러 정도로 보고 있다. 물산업 시장을 선도하는 자가 글로벌 시장의 강자가 될 것이라고도 한다.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 물분야 국제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는 등 물산업 중심도시로서 선도적 위치에 있다. 유망 물기업 발굴이나 유치 또 물분야 기술개발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물산업 도시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도록 대구시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물 분야 허브도시로서 세계물포럼과 같은 국제행사도 열어 물 분야 글로벌기업을 더 많이 유치하고 육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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