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등 수험생 현장 응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포항이동고를 비롯 포항지역 12개 시험장 등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 날 포항은 아침 8시 기준 기온 영상 11.5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 가운데 수험생들은 대체로 가볍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시험장에 들어섰다.
이동고 앞에는 오전 7시부터 장상길 부시장을 비롯 시 간부 공무원들이 나와 “사랑하는 아들들 힘내고 시험 잘 보세요”라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또 대동고, 동지고, 동성고, 오천고 등 여러 학교 교사들이 각 학교 출신 수험생을 안아주며 응원했고 인근 포항충진교회와 대이동자생단체, 대이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도 따뜻한 음료와 간식 등을 준비해 나눠줘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 유소년팀 선수 4명이 유니폼을 입고 들어가 눈길을 끌었으며 일가족이 함께 시험장 입구에서 수험생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학부모 이용희(50) 씨는 “ 큰 애가 첫 수능을 치르게 돼 힘내라고 가족 모두가 응원하러 나왔다가 사진을 찍었다”며 모든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실 완료 1분전인 오전 8시 9분쯤에는 시간에 쫓긴 한 남학생이 교통경찰의 도움을 받아 빨간불 신호에도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뛰어 아슬아슬하게 입장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