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최중철 동국대 교수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문항의 형태, 발생, 접근 방식 등을 변화시켜 출제했다"면서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별 난이도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출제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2025학년도 수능이 시작됐다. 올해 수능에는 전국에서 52만 2670명이 응시했다. 14일 오전 포항은 섭씨 12도 내외를 기록. 수능한파는 피했다. 대구 경북 지역의 수능시험은 9시 현재 사건 사고 없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심상선·김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