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사)복식문화학회가 주최한 ‘제1회 크리에이티브 패션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과 함께 은상, 동상 등 32명의 학생이 입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전국 규모 학술단체인 복식문화학회가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실력 있는 차세대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로, 30여 개 대학에서 200점 가까운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1차 디자인 보드 심사와 9월 2차 동영상 작품 심사 과정을 거치고, 지난 10월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종 본상 수상자 10점이 3차 최종 심사를 받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구대 학생들은 대상(윤지수)을 비롯해 은상(성지현), 동상(박시영, 최규홍, 함민지), 장려상(오성록, 강가영, 김가온, 오진현), 특선(최진 외 12명), 입선(성혜원 외 8명) 등 총 32명이 실력을 입증했다.
4학년 윤지수 씨는 ‘어디에도, 어느 곳에도’란 뜻을 담은 ‘Anywhere’로 대상을 받았다.
작품은 자연에서 착안한 색상을 활용하고 의상을 집으로 삼아 어디에서라도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
윤지수 씨는 “작품 출품을 위해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같이 준비한 친구, 후배들과 함께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패션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지게 됐고, 앞으로 저만의 이야기가 담긴 디자인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