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영남대 총장이 최근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아디스아바바대(총장 Samuel)와 교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티오피아 농촌개발을 위해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 개발정책과 원리, 성공 요인, 새마을정신 등을 공유하며 고등교육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새마을운동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두 대학이 앞장서기로 약속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도 참석해 두 대학의 협력이 속도를 내기를 응원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아디스아바바대의 개발대학(College of Development)과 협의해 새마을학과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새마을운동 현지화를 위한 연구 및 연수 등을 실시할 새마을운동센터도 아디스아바바대학에 설치할 방침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에티오피아는 70여 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고자 피를 흘린 ‘형제 나라’로 한국인은 저마다 방식으로 보은할 역사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해 영남대는 새마을운동을 학문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그 책무를 이행하고자 한다”며 “한국전쟁에 황실 근위대이자 최정예 부대를 파병한 하일레 셀라시에(Haile Selassie) 황제가 바로 아디스아바바대학 설립자라는 점에서 오늘 협약식은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