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K리그1 강등권 탈출을 위해 대전하나시티즌과 혈투를 벌인다. 대구FC는 오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B 3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구가 K리그1 잔류를 위해서는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9승 12무 13패 승점 39점으로 대구는 K리그 1 잔류 마지노선인 9위다. 10위 대전과 불과 승점 1점 차이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무승부로 기록했다.
대구는 이번 경기에서 세징야, 에드가를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로 대전 원정에 나선다.
대구는 최근 4경기에서 세징야와 에드가의 활약으로 패색이 짙던 경기들을 원점으로 돌리는 등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5경기 무패(2승 3무)를 기록중인 대구는 이 기세를 이어 반드시 승리해 K리그1 잔류에 한걸음 더 다가서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김준범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위협적인 모습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는 대전이다. 골키퍼 이창근 역시 선방을 보이며 쉽게 뒤를 내주지 않았다. 세징야, 에드가의 물오른 공격력과 대전의 단단한 수비가 창과 방패의 대결을 연상시킨다.
대구는 대전과 올 시즌 3번의 만남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기록한 적이 없다. 승점 차이가 단 1점에 불과한 양팀은 강등권 탈출을 위한 처절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가 대전 원정에서 강등권에서 벗어날 소중한 승점을 챙겨올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