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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신설학과 중 9곳 교원충원율 0%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10-23 19:59 게재일 2024-10-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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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의원, 50곳 중 17곳 ‘50%↓’<br/>양질의 교육 제공·교원 부족 ‘심각’

한국폴리텍대학의 신설학과 중 일부가 교원이 전혀 충원되지 않았을뿐더러, 매년 폴리텍대학의 교원 충원율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지난 22일 한국폴리텍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부터 올해까지 한국폴리텍대학에 신설된 학과 50곳 중 9곳의 교원충원율이 0%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022년도부터 27년도까지 저탄소, AI, 반도체와 관련한 인력 양성을 위해 65개의 학과를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신설된 학과의 교원 충원율을 살펴보면, 2022년도 이후부터 신설된 학과 50곳 중 교원 충원율 50% 이하인 곳이 17곳에 달했다. 특히, 교원충원율이 0%인 곳은 9곳에 이르렀다. 뿐만아니라 최근 5년간 한국폴리텍대학의 교원이 평균 170여 명이 지속적으로 부족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은 184명, 2021년은 194명, 2022년은 200명, 2023년은 148명, 올해는 160명의 교원이 정원 대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학과를 개설했는데 교원의 부족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없는 경우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며 “한국폴리텍대학교는 원활한 학과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원 확보에 만전을 기울어야 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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