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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쉬는 원태인, KS 4차전 충분히 등판”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4-10-22 19:50 게재일 2024-10-2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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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투구수 70개 안돼”<br/>서스펜디드 1차전 또 우천 연기<br/>오늘 2차전 앞서 경기 속행될듯

한국시리즈(KS)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1차전이 하루 더 지나야 볼 수 있게 됐다.

KBO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을 그라운드 사정으로 하루 연기(23일)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은 전날 KIA와 KS 1차전을 치렀다. 그러나 비로 인해 1시간 6분 지연돼 개시된 이날 경기는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김영웅 타석에서 다시 우천 중단됐다.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서스펜디드 선언이 됐다.

변경된 일정에 따르면 21일 경기에 나섰던 원태인은 26일 열리는 KS 4차전 등판이 가능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어제 투구수가 70개가 안 된다”며 “4일 쉬고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약 서스펜디드 게임이 들어갔다면, 6회말 투수로 좌완 이승현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1차전을 리드하고 있었고 이겨야 되는 경기라고 생각해 우리 필승조를 다 투입하려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멈추기 전까지만 해도 삼성은 당시 타석에 서있던 김영웅에게 상황을 맡기기로 했다. 그러나 속행된 경기에서는 다를 수 있다.

박 감독은 6회 무사 1, 2루 찬스 때 작전 여부에 대해 “투수가 누구냐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 같다”며 “서스펜디드 게임이 재개될 때 상대 투수가 누가 올라오느냐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도 비로 2, 4차전을 순연해 치렀다.

일정의 변수가 많은 것에 대해 박 감독은 “항상 말했든 정상적인 그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게 만드는 분위기가 제일 중요하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선수들이 활기차게 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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