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11월부터 연말까지 기존 5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하향한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당초 10%의 할인 지원을 받던 안동사람상품권은 지난여름 계속된 집중호우로 안동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국비를 지원을 통해 할인율이 20%로 상향됐다.
문제는 이번 상향으로 할인율이 올라가면서 수요가 폭증, 매달 1일 안동사랑상품권 판매 일이 되면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지역상품권 chak 앱의 접속 오류 등이 발생하는 문제가 불거졌다. 또한, 시민들이 몰리다 보니 순식간에 해당 예산이 소진되면서 일부 시민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갔다.
이에 안동시는 chak 앱의 접속 오류 등 불편을 해소하고,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매 한도 하향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당초 구매 인원보다 2.5배의 인원이 안동사람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데 됐으며, 구매 한도 하향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지역상품권 chak app 시스템 접속 과부화에 따른 오류를 다소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인당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 보유 한도 150만 원, 선물 보내기 한도 10만 원, 착한가격업소에서 모바일·카드형 안동사랑상품권 결제 시 5% 추가할인 지원, 할인율 20%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지류형 안동사랑상품권의 경우 당초 제작 계획된 300억 원의 재고가 모두 소진돼 내년 초에 제작될 예정이다.
안동시에서는 그동안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존 모바일 70만 원, 지류 30만 원에서 2023년 1월에 모바일 60만 원, 지류 20만 원으로, 올해 4월에 모바일 50만 원 지류 20만 원으로 구매한도를 조정한 바 있다.
이상동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구매한도 하향으로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고 지역상품권 chak 앱이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