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도 학생 전국대회 첫 경제 골든벨 금상…전국상업경진대회 출전 전 종목 입상 쾌거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0-15 15:32 게재일 2024-10-15
스크랩버튼
울릉고등학교는 물론 경북을 전국 빛낸 영광의 학생들. 좌로부터 김희언, 강다희,  곽시은, 임함울 학생. /울릉고
울릉고등학교는 물론 경북을 전국 빛낸 영광의 학생들. 좌로부터 김희언, 강다희,  곽시은, 임함울 학생. /울릉고

울릉고등학교(교장 조영철)가 전국상업경진대회에 경북대표로 4개 종목에 출전해 경제골든벨 금상과 함께 전 종목 입상의 성과를 거뒀다. 

울릉고등학교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2개를 획득했다. 

경제골든벨 금상을 수상한 2학년 경영회계과 김희언학생./울릉고
경제골든벨 금상을 수상한 2학년 경영회계과 김희언학생./울릉고

전국상업경진대회는 상업계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취업·기능인 양성을 목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17개 시·도 1600여 명이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 15개 종목에서 경연이 펼쳐졌다. 

울릉고등학교는 4종목 5명의 학생이 참가해 경제골든벨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고 비즈니스프로그래밍 종목 은상, 창업실무와 금융실무 부분에서 각각 동상을 받았다. 

비지니스프로그래밍 종목 은상 1학년 경영회계과 임함울학생./울릉고
비지니스프로그래밍 종목 은상 1학년 경영회계과 임함울학생./울릉고

특히 경제골든벨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희언 학생은 전국에서 모인 또래 학생들과 함께 경제문제를 풀어가면서 끝까지 혼자 남아 대한민국 고교생 중 최고의 경제전문가가 됐다. 

경제골든벨은 서로 경쟁이 아니라 문제를 풀어가며 틀리는 학생은 탈락하는 게임으로 한 문제라도 틀리면 탈락하기 때문에 엄청난 긴장감은 물론 경제 전문적인 상식이 풍부해야 하는 경기이다.  

창업실무 종목 동상 2학년 경영회계과 강다희 학생./울릉고
창업실무 종목 동상 2학년 경영회계과 강다희 학생./울릉고

금상을 받은 김희언(경영회계과 2학년) 학생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열정을 갖고 준비한 결과 경상북도와 우리 지역인 울릉군을 대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뿌듯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도 자신 있게 한걸음 성장할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데에는 울릉고등학교만의 ‘전공심화동아리’운영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융실무종목 동상 1학년 경영회계과 곽시은 학생./울릉고 
금융실무종목 동상 1학년 경영회계과 곽시은 학생./울릉고

도서벽지 지역인 울릉고등학교는 육지보다 부족한 직업교육 인프라를 극복하고자 학생들의 적성과 전공에 맞는 전공심화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경영·금융 분야의 우수한 직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영철 교장은 “상업경진대회를 준비하며 학생들의 성장에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며, 그간 학생지도에 힘써주신 교원들과 응원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경제골든벨에 참가한 김희언 학생과 전국의 참가학생들./울릉고
경제골든벨에 참가한 김희언 학생과 전국의 참가학생들./울릉고

그는 또한 “울릉고등학교 직업교육이 앞으로도 훌륭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 양질의 교육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