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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설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흉터’본다…CGV 특별상영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10-14 17:08 게재일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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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채식주의자’ 포스터. /CGV제공
영화 ‘채식주의자’ 포스터. /CGV제공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CJ CGV는 14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 두 편을 오는 17일부터 단독 상영한다고 밝혔다. CGV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45개 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채식주의자’는 2010년 개봉한 영화로, 2016년 영국 맨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동명 연작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임우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과 2010년 세계 최고 권위의 독립영화제인 미국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영화에선 배우 채민서가 주인공 영혜 역을 맡았다. 그의 형부 민호 역은 현성이, 언니 지혜 역은 김여진이 각각 소화했다.

영화 ‘흉터’ 포스터. /CGV 제공  
영화 ‘흉터’ 포스터. /CGV 제공

‘흉터’는 2011년 작품으로 한강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부처’가 원작이다. 엄격하게 자라면서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의 외롭고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보여준다. ‘채식주의자’를 연출한 임 감독 작품으로, 박소연이 선희를, 정희태가 상협을 각각 연기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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