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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신라문화제 성황리 폐막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4-10-14 13:59 게재일 2024-10-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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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제 쉼터 및 먹거리 행사장 모습. /경주시제공
신라문화제 쉼터 및 먹거리 행사장 모습. /경주시제공

시민 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51회 신라문화제가 지난 13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 신라문화제 개막식은 대릉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11일 열린 개막식 패션쇼는 아름다운 신라복을 입은 100명의 슈퍼모델이 대릉원을 무대로 신라 천년의 스토리를 담아 화려한 불꽃, 드론,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진행됐다.

‘천년비상’이라는 주제로 5명의 주요 내빈이 신라 시작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렸다.

실크로드페스타. /경주시제공
실크로드페스타. /경주시제공

이어 박혁거세, 진흥왕, 선덕여왕, 김유신의 스테이지가 각각 진행됐으며, 무대의 마지막은 신라의 영원을 소망한 문무왕과 역대 가장 성공적 APEC 정상회의 개최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리고 낭만 야시장인 달빛난장은 기획 단계부터 지역 상인회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수차례 거치며 중심상가, 봉황상가, 경주시 푸드트럭협회의 등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냈다.

산리문화제 공연 모습. /경주시제공
산리문화제 공연 모습. /경주시제공

먹거리 공간은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감성판매존은 나무부스와 파티라이트를 활용한 공간으로, 모던판매존은 네온을 활용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내남사거리 잔디밭 일원에는 먹거리 부스를 비롯한 푸드트럭존을 신실해 스마트 QR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취식공간은 레트로가맥존, 감성피크닉존, 신라라운지존 등 총 3개 구역으로 구분돼 마련됐다.

주낙영 시장이 달빛난장(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제공
주낙영 시장이 달빛난장(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제공

또 봉황대 잔디밭부터 금관총잔디밭까지는 축제기간 오후 3시 30분부터 저녁까지 전문 서커스, 인형극, 거리마술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중 아이블(불꽃 거리극), 창작중심 단디(공중 퍼포먼스), 와이즈 풀스와 졸리 비안(서커스), 삑삑이(광대극)의 스페셜 공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뜨거운 박수갈채를 유도했다.

특히 신라대종 앞 도로는 축제 기간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변신했다.

도로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드로잉존, 버려진 물건을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존, 아이와 어른이 함께 골프를 즐기는 액티비티존은 도로 위를 동심으로 가득 채웠다.

올해는 문정헌 뒤 잔디밭에 ESG존을 만들어 반려견 동반 구역과 친환경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또 SNS홍보단인 시민서포터즈 207명은 인스타, 유튜브,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신라문화제 홍보활동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들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생생한 현장을 인스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며, MZ세대를 축제장으로 끌어 들이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시민프로듀스는 축제기간 봉황대 행사장 인근에서 텀블러 및 손거울 꾸미기, 줄넘기 체험, 쓰레기 탐험대, 첨성대 모형 제작 등의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낙영 경주시장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내년에는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신라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글로벌한 명품축제를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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