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2분기 경주시 관내 수산물과 정수장 식수에 대한 방사능 분석 결과 모든 시료가 안전기준을 충족하거나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수산물의 방사능 분석은 부경대 방사선 과학연구소, 정수장 식수에 대한 삼중수소 평가는 월성원전 환경감시기구가 각각 맡았다.
이번 검사에서 감포‧양남지역 및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갈치, 민어 등 수산물 12종 15건과 일본산 간장 1건 등 총 16건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검사 결과, 일부 수산물에서 미량의 방사능(0.077~0.188Bq/kg)이 검출됐으나, 이는 정부의 식품 기준치(100Bq/kg)를 크게 밑도는 수치였다.
정수장 식수에서는 삼중수소가 전혀 검출되지 않아 음용수로서의 안전성도 확인됐다.
앞으로도 시는 원전 인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수산물과 식수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품목별 상세한 분석 결과는 경주시청 홈페이지 ‘원전 관련 소식’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