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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컵떡볶이·잡채… 미국서 통했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10-06 20:04 게재일 2024-10-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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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축제 대구식품 공동 홍보관 마련 4일간 전 제품 완판<br/>市, 수출 상담회 76건 1800만 달러 실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한과와 컵떡볶이, 잡채 등 대구 식품이 미국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대구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51회 LA 한인축제에서 16개 식품업체가 만든 컵떡볶이, 한과, 잡채 등 현지인 입맛에 맞는 제품들로 대구 식품 공동 홍보관을 꾸렸다.

군위군에 소재한 ‘일월한과’는 축제 첫날 가져온 제품 1400만원 어치를 완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15개 업체들도 축제기간 48종의 제품을 모두 판매해 총 3억2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대구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대미는 10월 1일 열린 ‘대구시 LA 무역사절단 수출 상담회’였다.

구매력이 높은 미주지역 전담 바이어 30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대구 식품업체와 1대 1 상담으로 진행된 이번 상담회에서 76건에 18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시래기국’과 ‘청국장찌개’를 개발한 달성군 소재 육가공 업체인 (주)달구지푸드는 미국 LA갤러리아 쇼핑물에 납품을 확정했고 한남체인에는 샘플 제품을 보내기로 했다.

이밖에 COSTCO, UNFI, KROGER 등 미국 현지 대형마켓에 유통하고 있는 치맥스(Chimex Produce Co.)가 (주)영풍과 600만 달러, (주)나은과 100만 달러, 씨지에프(주)와 100만 달러, 하루건강과 100만 달러 수출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대구 대표 축제인 치맥축제도 시식 행사 등으로 축제를 홍보해 미국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서 9월 27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동완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 5대 신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대구식품(D-푸드)의 수출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과감한 지원정책 추진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LA 수출상담회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들이 해외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구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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