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만 5000여명의 영양군이 100만 인구의 경기도 화성시와 지난 26일 화성시청에서 우호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29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오도창 영양군수와 정명근 화성시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자치단체가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의 이익 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문화·생태관광자원 연계 및 홍보 △농·특산물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 △주요 행사 상호 초청 및 협력 △우수 정책 공유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역량 강화 등이다.
내년 100만 특례시 출범을 앞둔 화성시는 현재 자매도시 9곳, 우호 도시 3곳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영양군을 네 번째 우호 도시 파트너로 맞았다.
특히 이날 이원철 화성시 통합푸드지원센터 대표이사는 고춧가루 10t을 영양고추유통공사와 계약, 학교급식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우호 결연 협약식의 가교역할을 자처한 (주)신우전자 이기원회장은 “총 생산액 91조원으로 전국 기초지자체중 최고인 화성시와 천혜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보유한 영양군이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산업과 자연문화관광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성장해 전국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와 영양군의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계가 만들어져서 매우 기쁘다”며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두 도시의 강점을 살린 교류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우호 결연을 통해 영양군과 화성시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양 도시 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