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 불량, 호우 피해 농가 국비 6억8000만 원
김천시가 양파 생육 불량 및 7월 집중 호우 피해 농가에 대해 재난지원금(국비 6억 8000만 원)을 선지급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평년 대비 높은 온도와 많은 강수량·강수일수 등으로 양파 생육 불량 피해가 발생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재해로 인정받았다.
지난 6월 지역별로 피해 신고 및 정밀 조사를 실시해 327농가, 164.3ha에 대해 재난지원금(국비 포함 4억7000만 원)이 지급됐다. 또한,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및 농경지 유실·매몰 등 피해를 본 532농가, 73.6ha에 대해서도 재난지원금(국비 포함 5억 3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우선 확보된 국비를 선지급 후 지방비의 경우 추후 예산 편성이 완료되면 농가에 지급될 계획이다.
앞서 김천시는 겨울철 일조량 부족 농작물 피해를 본 참외·수박 농가 116명, 39.6ha(참외 39.4ha, 수박 0.2)에 대해서도 지난 8월 재난지원금(국비 포함 1억2000만 원)을 지급 완료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재난지원금이 농가 소득을 보장할 만큼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피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최근 이상기후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다.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