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임시 베트남커뮤니티센터’를 지난달 31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를 비롯한 봉화군의회 김상희, 이승훈 의원, 커뮤니티 센터를 이용하는 주한베트남공동체와 지역 주민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봉화읍 삼계리 생기마2길 36-18의 주택을 리모델링한 임시 베트남커뮤니티센터는 봉화군 역점추진 사업인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베트남 이주배경인들의 참여와 역할 분담을 위해 설치됐다.
특히, 베트남 이주배경인들에 대한 커뮤니티 형성과 한국 적응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나아가 이주 희망 공동체 회원과 가족에 대한 봉화군 이주(전입)를 유도해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작년 3월 다문화가정 초청행사를 시작으로 문화교류캠프, 경제독립캠프, 봉화 송이축제 참가, 문체부 장관 및 주한베트남대사 초청 행사 등 주한베트남공동체와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리군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인적 기반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이어 “이번 임시 베트남커뮤니티센터의 개소가 앞으로 더욱더 안정적인 주한베트남공동체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은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본 커뮤니티 센터는 봉성면 창평리에 14억의 사업비로 건립할 예정이다. 사무실은 봉성면 창평리에 두고 거주시설은 봉화읍 삼계리에 조성해 베트남 이주배경인의 활동을 지원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