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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스마트기술 현장 적용 박차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09-01 18:28 게재일 2024-09-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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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AI·IoT·자동화 등 <br/> 우수사례 공유 경진대회 개최<br/>‘이강종 판정 체계 개선’ 수행한 <br/>품질기술부 이호진 과장 최우수상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이 전시된 스마트 영상기술을 시현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현장 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지난달 29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17년부터 매년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열어 올해로 8회차를 맞이했다. 이 경진대회를 통해 제철공정의 스마트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다른 공정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현장 기술 엔지니어의 스마트 기술 역량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기술 선점 노력 덕분에 포스코는 2019년 7월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공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문별 예선을 거쳐 Big-Data/AI, IoT, 자동화 등 실제 현장에 적용돼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9건의 스마트 기술들이 본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기존에 사람이 하던 감시·점검 업무를 스마트 CCTV가 AI 영상인식을 통해 대체하는 기술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심사는 포항제철소장, 생산전략기술실장, 각 부문 부소장 등이 맡았다. △효과 △기술수준 △확산성 △발표력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치열한 경쟁 끝에 최우수상의 영예는 ‘AI모델 활용 이강종 판정체계 개선’을 수행한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이호진 과장이 차지했다. 물리식 기반의 인공신경망 모델을 적용한 판정모델을 도입해 Slab 실수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우수상은 ‘영상 AI기술을 활용한 열연 사상압연 Auto Leveling 기술개발’로 압연 생산장애를 저감시킨 임한준 대리와 ‘저주파 필터링 알고리즘 자력개발을 통한 실시간 이상예지 시스템’을 구축한 장인호 계장이 수상했다.

천시열 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우수 스마트 과제 수행을 통해 체계적이고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기반의 제철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 직원이 데이터로 일하고 소통하며, 판단해 도전적이고 정교한 기술 개발을 통해 철강업의 위기를 극복하는 스마트한 제철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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