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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응급환자 헬기후송 큰 도움…동해해경청 중형헬기 추가배치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8-29 09:28 게재일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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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항공대에 추가 배치된 중형 흰수리 헬기. /동해해경청 제공
동해해경청 항공대에 추가 배치된 중형 흰수리 헬기. /동해해경청 제공

울릉도 응급환자 육지 후송은 물론 동해 경비 및 수색구조 활동에 크게 이바지할 다목적 헬기가 동해해경청 항공대에 추가로 배치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성종)은 28일 해상경비 및 수색구조 활동, 해상 및 울릉도 등 도서지역 환자 긴급후송 등 해상치안을 강화하기 위한 국산 중형 헬기 1대를 양양항공대에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흰수리는 2020년 동해지역에 최초 배치됐던 중형헬기와 같은 기종으로 최대 13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항속거리는 350마일(약 648km)이다.

또한, 최대 200개의 표적을 자동 추적할 수 있는 탐색 레이더와 전방위 관측이 가능한 전자광학·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확성기, 호이스트 등 해상경비 및 수색구조가 탁월한 첨단장비가 탑재됐다.

흰수리는 오는 10월까지 현지 수색구조 비행 및 팀워크 훈련 등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임무에 투입돼 국민의 해양안전을 지키기 위한 신속한 현장 대응능력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양양항공대는 2대의 ‘흰수리’ 운용을 통해 울릉도, 독도 등 동해해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한 대응능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더욱더 완벽한 항공임무의 수행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해해경청 항공대 헬기는 동해 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후송은 물론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대부분을 후송하고 있어 울릉도 응급환자들의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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