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희비가 엇갈렸다. 수출은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등에서 소폭 늘었지만, 화공품 등 수입은 크게 줄었다.
16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올해 ‘7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늘어난 41억5000만 달러, 수입은 17.1% 줄어든 1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8.9% 늘어난 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대구지역의 수출은 15.8% 줄어든 7억2000만 달러, 수입은 35.0% 줄어든 4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8.8% 늘어난 2억7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품목별 수출은 기계류와 정밀기기(24.0%),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0.7%), 전기전자제품(24.1%), 직물(19.2%)은 늘고, 화공품(68.2%)은 줄었다.
수입은 화공품(68.2%), 기계류와 정밀기기(4.9%)는 줄고, 전기전자기기(4.7%), 내구소비재(22.2%), 비철금속(17.4%)은 늘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24.8%), 동남아(27.9%), 중남미(6.2%)는 늘고, 중국(46.1%), EU(41.6%)는 줄었다.
수입은 동남아(40.5%)를 제외하고 중국(38.9%), 일본(21.8%), EU(29.4%), 미국(39.1%) 등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은 수출의 경우 11.7% 늘어난 34억2000만 달러, 수입은 9.4% 줄어든 14억6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4.2% 늘어난 1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이 전기전자제품(65.1%), 철강 제품(6.4%),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6.6%) 등에서 늘고고, 화공품(32.8%), 기계류와 정밀기기(8.3%)는 줄었다.
수입은 광물(11.1%), 비철금속(76.0%)은 늘고, 화공품(24.1%), 철강재(10.5%), 연료(33.3%)는 줄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50.0%), 동남아(22.7%), 일본(2.6%)은 늘었지만, 미국(7.4%), EU(21.2%)는 줄었다.
수입은 중국(10.6%), 호주(33.9%), 일본(4.4%)은 줄고, 동남아(19.5%), 중남미(18.0%)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