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임종득 국회의원, 경북도개발공사와 함께 기업 CEO 등 관계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지정·승인 받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올해 9월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으로 직·간접 고용 등 1만여 명의 인구 증가와 지역 내 연간 76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영주시가 제작한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홍보영상 시청과 장해진 영주시 투자유치과장이 영주시 일반현황, 인력확보 체계 구축 현황, 유치기업 지원제도 등에 관한 발표를 했다.
또, 김현환 경북개발공사 판매고객처장이 사업개요, 사업 추진 현황, 유치업종계획, 분양계획 등을 알리고 임종득 의원의 발표가 이어졌다.
임종득 의원은 적은 생산 비용, 지속가능한 판로 발굴 지원, 규제 개선 및 신속한 행정처리 지원을 이유로 영주국가산단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임을 설명했다.
특히 영주국가산단과 안정 비행장을 연계해 영주를 새로운 항공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을 발표해 현장에 참석한 항공 분야 방산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영주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뒤 5년 만에 최종 승인을 받은 경북 북부권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전국 최초로 베어링이란 특정 소재부품을 테마로 한 국가산단이다.
특히 영주시는 지난 7월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지역산업 특화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에게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부여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추진 중에 있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베어링은 산업제품의 정밀성·내구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산업의 쌀이라 불리고 있다. 자동차 한 대당 100~300개의 베어링이 사용되며 기차, 항공기, 스마트폰에도 베어링이 필수 부품으로 들어간다. 영주시는 일찍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꼽히는 첨단베어링에 주목하고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여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