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인동동이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을 위한 공유 냉장고에 AI 기술을 도입한 AI 스마트 무인 냉장고를 도입했다.
이 냉장고는 △입출고 관리 △신선식품 유통기간 설정 △일체형 카메라를 통한 보안 강화 △출고 시 식품 수량 제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로 인해 기존 공유 냉장고의 음식물 유통기한 관리와 특정인 음식 대량 출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인동시장 내(인동중앙로7길 12)에 설치된 AI 스마트 무인 냉장고는 지난 4일 개소한 이후, 100여 명의 이웃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인근 가게와 복지관 등에서 음식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 AI 냉장고를 통해 음식 공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 업무와 연계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인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봉순)는 “협의체 위원들과 인근 가게, 복지관에서 반찬이나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어 두면 하루 만에 소진될 정도로 많은 이웃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희 인동동장은 “냉장고를 채워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공유 냉장고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