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이색적인 박물관 보러 떠날래요?
강원도 영월군은 크고 작은 공립·사립 박물관 20여 개나 운영되고 있는 박물관 마을이다. 게다가 박물관의 틀을 벗어난 독특한 박물관들이 많아서 가족들을 위한 박물관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번 여름 이색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영월의 박물관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눈부시게 아름다운 영월의 풍경까지 덤으로 담아 올 수 있을 것이다.
◇ 아프리카미술관
영월 아프리카미술박물관은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전시품은 16개국의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에서 기증받거나 관장이 직접 수집한 것들이다. 아프리카인들만의 세계관을 표현한 마스크와 인물상 등이 전시돼 있다.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아프리카 마스크는 물론 드림캐처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포토존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앙골라, 세네갈 등 아프리카 국가명을 붙인‘에이밍 캠핑장’도 운영 중이다. 아프리카 미술관은 폐교된 진별초등학교를 박물관으로 개조해서 2009년 개관했다. 강원 영월군 김삿간면에 있다. 운영시간: 하계(3월~10월) 오전 9시~ 오후 6시. 매주 수요일 휴관.
◇ 인도미술박물관
영월 인도미술박물관은 미술가 박여송 관장과 인도 지역연구를 하는 남편 백좌흠 교수(전 경상대 법대) 부부가 만들었다. 부부는 인도인의 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인도 민속미술에 매료되어 30여 년간 미술품과 민속 예술품을 수집했다. 인도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수집한 다양한 기법의 미술품과 장식품, 생활 도구 등 1000여 점을 상설 전시 중이다. 인도요가, 인도미술, 인도음식만들기, 인도의상입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2007년 폐교된 금마초등학교의 교실 세 칸을 터 전시실로 개조하여 2012년 개관했다. 강원 영월군 주천면에 있다. 운영시간: 하계(3월~10월)은 오전 9시~ 오후 6시 . 매주 월요일 휴관.
◇ 조선민화박물관
영월 조선민화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민화 전문 박물관으로 5000여 점의 민화 유물 중 250점을 상시 순환 전시하고 있다. 전문 해설가가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1전시관(상설전시)에서는 국보급 유물 등 진본 민화 200여 점이 있으며, 제2전시관(기획 전시)에서는 기증작, 특별전 작품 등의 현대 민화를 관람할 수 있다. 제3전시관(전국민화공모전 수상작 전시)에서는 전국민화공모전 수상작 등 현대 민화가 있다. 성인들을 위한 춘화방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춘화 50여 점이 전시하고 있다. 전통 민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와 수집은 물론 전시와 교육, 전문 서적의 출판, 맞춤형 체험학습, 포럼, 공모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운영시간 : 하계(3월~10월)오전 9시~ 오후 6시 월화 휴무. /황인무수습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