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는 25일 제30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이 의장을 후반기 의장으로 다시 선출했다.
재적의원 3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의장은 24표를, 김대현 시의원(서구1)은 7표를 얻었다. 기권은 1표였다.
이 의장은 정견 발표를 통해 “대구시의 일방통행식 정책 추진에 그동안 시의회는 적극 나서서 중재하고 협력해왔다”며 “관례나 관행보다 변화하는 혁신의 시대에는 빠르게 변화해서 가야 한다. 경륜을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현 시의원은 “전례 없는 의장 연임에 반대한다”면서 “의장 연임이라는 전례를 만들면 시의회는 갈등과 반목으로 이전투구의 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이 의장은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잘 처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후반기에도 대구 시민들과 대구시의회를 위해서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정 견제에 대한 질문에 그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며 “어느 때보다 9대 의회가 견제를 많이 했다. 홍준표 시장과도 많이 싸운다”고 답했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