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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동순찰대, 도보순찰로 노인학대 예방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4-06-18 12:18 게재일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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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동순찰대 2팀 소속 (왼쪽부터) 설재광 경위, 김무수 경감, 윤수정 순경, 이진석 경감, 유재욱 경장, 설재홍 경사가 상주시 일대에서 범죄예방 활동을 펼쳤다./경북 기동순찰대 제공
경북 기동순찰대 2팀 소속 (왼쪽부터) 설재광 경위, 김무수 경감, 윤수정 순경, 이진석 경감, 유재욱 경장, 설재홍 경사가 상주시 일대에서 범죄예방 활동을 펼쳤다./경북 기동순찰대 제공

“어르신, 누가 때리거나 힘들게 하면 112 혹은 1389로 꼭 신고하세요”

경북 기동순찰대가 노인학대 예방 주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도보순찰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노인학대 대처법 등 범죄예방 홍보 활동을 벌였다.

지난 12일 경북 기동순찰대 2팀은 상주시 중앙시장과 무양동, 청리면 경로당 일대를 도보로 돌며 노인학대 대처법과 피싱범죄 예방법 등이 기재된 전단지 및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주민들의 평온한 일상지킴이 역할을 했다.

2팀 순찰대원 6명은 중앙시장에서 절도 예방 순찰과 거리의 무법자인 교통질서 위반자들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과 상황에 맞는 계도 절차를 진행해 상인들로부터 감사인사를 받았다.

경로당에서는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기도 하며, 범죄예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어르신들은 연신 “고맙다”며 “자주 좀 와달라”는 말로 감사함을 표현했고, 순찰대원들도 “자주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2월 2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경북 기동순찰대는 각 지역의 특색과 범죄 취약지를 대상으로 질서위반행위 단속 및 중요 수배자·형사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문제 해결적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도보 순찰이라는 특성을 살려 주민 공감대 형성을 통한 각종 홍보 활동을 병행, 주민친화적 순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축제·행사 등에서도 각종 사건·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경북 기동순찰대의 활동으로 경북지역은 전년 대비 112출동신고가 4.3%, 5대 범죄는 10.7% 감소하는 등 범죄예방 효과와 더불어 현장 경찰관의 치안 부담도 일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동순찰대 이진석 2팀장은 “우리의 한 걸음이 내일의 도민 안전을 위한 큰 발자취가 된다는 생각으로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항상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총 89명(구미 53명, 포항 3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구미팀은 구미, 경산, 안동, 김천, 영주, 상주, 문경, 칠곡, 성주, 예천, 봉화, 영양, 청도, 청송, 의성 지역을 담당한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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