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적립금 등 3000만원 기부<br/>농구단 팬 초청 일일자선카페도
‘스포츠 ESG’활동이란, 기업의 스포츠 사업이 단순히 경기와 오락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윤리적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는 개념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21년 페가수스농구단을 창단했다. 창단 첫 해 3만명이었던 홈경기 관객 수는 2023―24시즌 5만명으로 늘어나며 대구에서의 농구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페가수스농구단은 이에 호응해 지역의 많은 관심과 팬들의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스포츠 재능 기부 및 스포츠 시설 개선, 스포츠 용품 기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페가수스농구단이 비시즌 기간 동안 농구를 사랑하는 농구단·팬·취약계층 아동·지역 농구학교가 함께하는 ‘한마음 한뜻! 우리는 ONE Team’ 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2023―24시즌 페가수스 프로농구단 선수들의 3점 슛·자유투 누적 적립금 3000만원을 아동권리 NGO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해 대구지역 다문화 아동을 지원하고 농구학교 저변확대를 위한 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또한 이 사업의 일환으로 페가수스농구단 팬 80명을 초청해 일일자선카페 행사를 열었다. 농구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음료와 베이커리를 서빙하고 선수단이 준비한 애장품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애장품 판매 수익금 전액은 ‘페가수스 프로 농구단×팬’ 이름으로 지역 취약계층 아동지원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됐으며, 2023―24시즌 홈경기 럭키볼 이벤트 수익금 및 지역 청소년을 위한 여성용품도 함께 기부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페가수스농구단과 팬들이 유대감을 형성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페가수스농구단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며 “돌아오는 시즌에는 좋은 성적으로 페가수스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가수스농구단은 지역 청소년 농구 재능기부, 농구단 연계 지역 일자리 창출, 스포츠 활동 환경 조성 등 지역 니즈를 반영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