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7라운드 경기 펼쳐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진 대구가 짧은 휴식기를 보내며 재정비를 마쳤다. 반등을 위해 사활을 건 대구는 홈에서 승점 3점과 함께 반드시 순위표 위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박용희, 정재상 등 젊은 공격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각 3골, 2골을 기록한 신예 공격수들이 베테랑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층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대구가 상대적으로 수비 집중력이 흐려지며 후반 실점이 많아졌다. 대구는 강점이었던 수비 능력을 살려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
상대 제주는 승점 20점을 챙기며 리그 6위로 순항중이다. 제주 역시 22세 이하 자원을 활발하게 기용하며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한편, 제주는 진성욱과 홍준호가 퇴장 징계로 이번 라운드 결장한다.
대구와 제주의 통산전적은 15승 16무 20패, 최근 10경기 전적은 5승 3무 2패다. 시즌 첫 만남에서 제주를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거둔 대구가 홈 팬들 앞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