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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역 강소물기업 해외시장 개척 이끈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4-06-09 20:06 게재일 2024-06-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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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미국 수도협회 전시회 ‘ACE 24’서 한국관 공동 운영<br/>다양한 세션 참가… 물산업 동향 파악·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대구시가 지역 강소 물기업의 선진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미국 주요 물 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해외 물산업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11∼13일까지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미국 수도협회(AWWA) 전시회 ‘ACE 24’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 물산업협의회 등 관계기관 및 물기업 13개사와 한국관을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수도협회 주최로 열리는 상수도 전문 전시회는 ‘Transforming Our Water Future’를 주제로 미래의 물을 변화시킬 문제를 논의하고 계획할 예정이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 업체들의 최신 기술이 총망라돼 전시된다.

이번 한국관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4개사를 비롯한 13개 기업이 참여해 전시부스에 방문한 미국 등 해외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각 기업의 우수 물기술을 홍보하고 기술 발표도 진행한다.

또 미국 수도협회 등 기관 미팅을 통해 국내 기업의 미국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리셉션 및 리더스포럼 등 다양한 세션에 참가해 세계 물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지역 물기업 4개사(이룸기술, 블루센, 유솔, SM테크)와 공동개발한 ‘디지털트윈 기반 상수관망 관제시스템’ 전시 부스를 별도 운영한다.

이 관제시스템은 상수관망 센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가상화면(디지털 트윈)에 통합 물관리 정보(누수 탐지, 배관 교체 우선순위 결정, 수질 이상 상황 탐지, 수 충격 사고 예방)를 제공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대구시는 그동안 선진 물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왔다”며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강소 물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물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미국 수도전시회 ‘ACE 24’는 세계 최대 규모(전시면적 26만ft², 전시업체 450여 개)의 물산업 및 물기술 전문 컨퍼런스와 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물, 상수도 관련 전문 박람회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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