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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울릉독도주변 해양조사 항의’…한국정부 “부당한 주장 일축”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6-09 12:17 게재일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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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연안을 항해하는 한국 조사선. /자료사진
독도 연안을 항해하는 한국 조사선.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6일 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은  “6일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 남쪽 우리나라(일본) 남쪽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한국 조사선 ‘해양 2000’이 와이어와 같은 것들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이 조사선의 조사에 대해 한국 측으로부터 우리 측에 사전 동의를 요구하는 신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미바에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일본 EEZ에서 일본의 사전 동의 없이 조사가 이뤄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울릉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시행할 때마다 항의하고 있다.  한국 측은 해양조사는 정당한 활동이라며 일본 정부의 주장을 일축했다.

일본 정부는 4월 한국 국회의원 3명을 포함한 민주당 경기도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독도수호단의 독도 방문과 지난달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독도 방문 때도 공식 항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부는 국제법 및 관련 국내 법령에 따라 이루어진 정당한 활동에 대한 일본측의 문제 제기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일본 측의 부당한 주장은 외교채널을 통해 일축했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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