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와 미국 투산시 학생들간 상호 교류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울릉도 학생들은 미국에서, 미국학생들은 울릉도에서 각각 홈스테이 등을 하며 글로벌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투산시 교육청 관계자와 학생들은 지난달 31일 울릉도에 입도해 6일까지 울릉중학교 정규수업 참여 및 홈스테이를 했다.
이번 국제교류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다시 재개됐다. 올해 1월 울릉군학생들의 미국어학연수(TKAP)에 이은 미국 투산교육청 학생들의 울릉도 답방으로 투산교육청 관계자 4명과 학생 6명이 울릉도를 찾은 것이다.
앞서 울릉도 중학생들은 지난 1월 방학을 맞아 영어 및 외국 문화를 배우고자 미국 투산시교육청 소속 중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영어와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 문화를 배우고 돌아왔다.
투산시 학생들은 울릉도 방문 첫날 울릉중학생들과 서로 인사를 하는 것으로 교류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울릉중학교 교실을 찾아 미국어학연수(TKAP)와 교육방법 등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며 우의를 다졌다. 또 울릉도 학생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생활 등을 체험했다.
투산시 학생들은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명승지문화탐방과 울릉도의 생활을 체험한 후, 7일 울릉도를 떠난다. 이들은 서울에서 경복궁, DMZ 투어 등 4일간 한국의 역사를 경험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또한 미국 투산교육청 관계자 및 학생, 울릉중학교장,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도 참석한 가운데 두 지역간 지속적인 학생 상호교류 및 자치단체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투산교육청의 울릉도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도 상호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 등 글로벌 인재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