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 5일 저녁 생생정보 프로그램 ‘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장’ 2부에서 7080 가수 이장희가 출연해 울릉도 부속 도서 독도와 죽도, 울릉도의 맛을 알렸다.
제1부 울릉도 이장희가 사랑하는 ‘지상낙원’에 이어 제2부는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 죽도와 민족의 섬 독도, 홍따밥(홍합, 따개비)과 더덕구이가 소개됐다.
이장희는 "만약에 죽도에 물이 있었다면 죽도에 살았을 것"이라며 아름다운 울릉도 부속도서 죽도를 소개했다. 죽도는 주민 김유곤씨(55)가 더덕을 재배해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며 사는 유인도다.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 44개 중 가장 큰 섬으로 대나무가 많아 죽(竹)도, 대섬, 댓섬라고 불리고 있다. 대섬은 큰(大 )섬이라는 의미도 있다. 주민 1가구가 살고 있고 섬 전체가 사면의 수직 절벽으로 비경을 이룬다.
면적은 독도의 전체 넓이보다 약간 큰 20만8000㎡로 울릉군에서 울릉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저동항에서 동북쪽 으로 약 4.8km 떨어져 있다. 독도를 제외하면 한국 최동단에 위치한 섬이다.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서 7km이며 유람선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죽도 전망대는 울릉도의 해상 비경인 삼선암·관음도 등 기암괴석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이색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지연과 조화를 이루는 조각이 지난 2007년 설치됐다. 노재승 성신여대 조소과 교수의 작품 ‘꿈의 낙원’이다. 가로 3620m, 세로 2355m, 높이 6m의 대형 조각으로 유채꽃밭이 있는 전망대에 세워져 있다.
독도는 대한민국 국민이 다 잘 아는 민족의 섬이다. 면적은 18만7000㎡이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떨어진 해상에 있다. 동도(東島)·서도(西島) 및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뤄진 화산섬이다.
동도·서도간 거리는 151m로 좁은 수도(水道)를 이룬다. 동도는 해발고도 98.6m, 면적 7만3297㎡이고, 서도는 해발고도 168.5m, 면적 8만8740㎡이다.
울릉도 맛 소개는 울릉읍 소재 식당에서 홍합과 따개비로 만든 홍따밥과 더덕구이가 소개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KBS2 ‘2TV생생정보’의 ‘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장’ 1부는 이장희의 울릉도 정착과 아름다운 울릉도 여행이 그려졌다.
이장희는 울릉도는 ‘지상낙원’이라고 말했다. 애초 미국 알래스카주 호미에서 거주하려고 마음먹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1996년 친구의 소개로 울릉도에 처음 발을 디뎠다고 했다.
이씨는 당시 “무슨 세상이 이런 곳이 있나. 내가 살 곳은 여기다”라며 울릉도의 첫인상을 전했다. 울릉도에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울릉도에 왔다고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