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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주민 수호천사 항공구조훈련…동해해경청·경북소방·해병대 합동항공구조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6-06 10:25 게재일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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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구조 장비 사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동해경항공대와 경북 소방 119항공대./동해해경청
헬기구조 장비 사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동해경항공대와 경북 소방 119항공대./동해해경청

울릉도 주민들의 수호천사인 동해해경청 항공대와 경북소방119항공대, 해병특수수색 등 유관기관들이 지난 5일 연안해양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합동 항공구조훈련을 5일 시행했다.

울릉도 응급환자 발생 시 육지 후송을 담당하는 동해해경 항공대와 경북소방본부항공대는 울릉도에서 발생한 환자를 더욱 신속하게 이송하기 위해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육지헬기 이송의 효율성을 높이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포항시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휴가철 해수욕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익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항공구조사 투입, 수색, 구조 등 항공구조임무 절차를 토대로 진행됐다.

동해해경 포항항공대와 경북소방항공대 합동훈련 기념촬영./동해해경청
동해해경 포항항공대와 경북소방항공대 합동훈련 기념촬영./동해해경청

이번 훈련은 다수 인명구조 상황발생 시 유관 기관 항공구조사간의 수색 구조 범위와 투입 순서 등을 지정해 중복투입 등 혼선을 빚지 않고 최단시간 내 익수자를 탐지, 식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해경과 소방 등 인명구조 전담 기관들은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에 구축된 ‘해상 응급환자 이송정보시스템’ 및 호이스트 불능 시 구조사 기내복귀 장치인 ‘마크올스타’ 등 최신장비 시연회를 별도로 추진해 항공구조역량을 향상시켰다.

의경을 나누는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와 경북소방항공대 관계자들./동해해경청
의경을 나누는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와 경북소방항공대 관계자들./동해해경청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가용자원이 모두 투입되는 국가 급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수 인명을 신속하게 구조할 항공구조훈련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고자 앞으로도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민·관·군 합동 항공구조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해해경청 항공대와 경북소방본부 119항공대는 울릉도 응급환자의 육지 후송을 90%이상 전담하며 울릉도 주민들의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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