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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Work in GUMI 취업 매칭 데이’개최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4-06-05 11:07 게재일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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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in GUMI 취업 매칭 데이’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Work in GUMI 취업 매칭 데이’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구미에서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맞춤형 외국인 유학생 취업 매칭의 장이 마련됐다.

구미시는 지난 4일 호텔금오산에서 지역 외국인 유학생의 구미 취업과 정착 지원을 위한 ‘Work in GUMI 취업 매칭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지역기업에는 해외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의 장으로 22개 기업 인사담당자와 지역 3개 대학교 졸업 및 졸업 예정 유학생 150명 등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은 기업 인사담당자 1대 1 현장 면접 등 일자리 매칭과 함께 비자 전환 상담, 면접 메이크업 체험, 가장 어울리는 색을 찾아주는 퍼스널컬러 진단, 정장 대여, 이력서 사진 촬영, 안전 관련 VR 체험 등에 참여했다.

한 기업대표는 “해외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해 준 구미시에 감사를 전한다"며 "면접을 통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비자 전환과 같은 애로사항도 함께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호섭 구미부시장은 “이제는 외국인 유학생을 미래 구미시민으로 봐야 할 때로, 유학생들이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 기업에 취업해 구미에 터를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른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성숙한 시책으로 외국인 주민에게 선택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의 올해 3월 말 기준 등록 외국인 주민 수는 7036명으로, 이중 유학생은 682명이다. 시는 다가올 청년인구 절벽과 산업인력 부족을 외국인 유학생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대학교, 지역기업과 협력해 유학생 유치, 학업, 취업, 정주까지 단계별 지원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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